타이포잔치 2023: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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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잔치 2023: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

  • 문자와 소리
  • 문화역서울 284 전관
  • 2023년 9월 19일 – 2023년 10월 14일

타이포그래피는 눈으로 읽는 소리다. 8회 타이포잔치는 ‘문자와 소리’라는 주제 아래, 활자의 형상 너머에 깃든 음성적 리듬과 감각의 층위를 탐색했다. 전시 제목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는 테레사 학경 차의 『딕테』에서 인용된 문장처럼, 문자가 말을 품고 말이 다시 문자를 흔드는 과정을 상기시킨다. 문화역서울 284 전관에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타이포그래피의 확장을 실험하는 자리였다. 그래픽디자인을 넘어 문학, 무용, 조각,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소리와 문자의 충돌, 중첩, 번역, 간극을 감각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활자가 어떻게 목소리가 되고, 문장이 어떻게 리듬이 되는지를 탐색하는 다채로운 작업들이 펼쳐졌다. 총감독 박연주의 기획 아래, 전시는 ‘텍스트의 소리’, ‘소리의 글’, ‘읽는 몸과 듣는 눈’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말과 글, 음성과 기호, 신체와 감각 사이의 전이를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시대의 전시 방식에 발맞추어 온라인 콘텐츠와 접근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반영하며, 타이포잔치의 확장된 플랫폼 실험으로도 주목받았다.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는 활자의 울림을 다시 듣는 전시였다. 문자는 단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해지고 들리며 진동하는 감각의 언어라는 사실을, 타이포그래피의 언어로 새롭게 증명해 보였다.

타이포잔치 2023: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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